경북도 신도청시대 개막…경상도 개도 700년 전환점

19일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 축하 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 등이 한복에 갓을 쓴채 신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12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로 옮긴 경북도는 2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2016.2.1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19일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 축하 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 등이 한복에 갓을 쓴채 신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12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로 옮긴 경북도는 2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2016.2.1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도가 19일 안동·예천 신청사에서 신도청 시대를 열었다.

12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하고 경북에 새 둥지를 튼 이날 신청사에서는 풍물단의 길놀이와 도립국악단 공연, 취타대 공연 등이 이어졌다.

취타대의 뒤를 따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23개 시·군 단체장,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신청사에 첫 발을 내디디며 신도청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도민의 안녕과 도정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김 지사가 초헌관, 남유진 경북 시장·군수협의회장이 종헌관,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현준 예천군수가 아헌관으로 고유제를 올렸다.

경북도청 이전은 오는 20일 완료된다.

경북도청은 2008년 6월 도청이전 예정지 발표를 시작으로 2011년 10월6일 도청 신청사를 착공한지 3년6개월 만인 지난해 4월30일 완공됐다.

경북도청 신청사는 전통미와 첨단과학이 결합한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졌으며, 북위 36도에 위치해 세종시와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국토의 새로운 동서발전 축을 이루고 있다.

또 한반도의 황금허리 창조경제권을 구축하는 발판 역할을 하게 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상도 개도 700년, 대구 시대 120년을 뒤로 하고 신도청 시대의 새 역사를 열었다"며 "세상의 중심에 경북을 우뚝 세우도록 함께 매진하자"고 말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은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소중한 일"이라며 "도읍지를 옮기면서 새 경북의 경제개발 축이 생겼다"고 말했다.

ssana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