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체육대회]"카라반숙소, 캠핑온 것 같아요"
- 채봉완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채봉완 기자 =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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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content_caption_id" style="padding-bottom: 10px; color: #666; letter-spacing: -1px; font-size: 11px; font-family: Dotum sans-serif;" align="center">5일 오후 프랑스 축구선수들이 카라반 숙소 앞에서 햇볕을 쐬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News1</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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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 나흘째인 5일 문경선수촌의 외국인 선수들은 숙소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에 대해 "너무 잘 돼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문경시 신기동에 있는 선수촌 9만㎡에 조성된 이동식 주택(카라반) 350채는 59개국, 1000여명의 선수들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선수촌 3만여㎡에는 본부동과 숙소동, 기능동 등이 갖춰져 있다.
카라반 숙소동은 A~G까지 7개 구역으로 구분돼 있는데 계급에 상관없이 3~4명이 사용하며, A구역은 여성 참가자들이, B∼G구역은 남성 참가자들이 쓰고 있다.
선수용 숙소인 카라반 350채 중 50채는 장애인선수 전용이다.
36㎡ 크기인 카라반 내부에는 히터, 에어컨, 침대, 옷장, 탁자, 화장실 등을 갖췄다.
조직위는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수건, 휴지,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을 수시로 제공해준다.
빨래는 선수들이 세탁실에서 직접 하며, 식사는 오전 5시~자정 선수촌 식당에서 해결한다.
캐나다 축구 선수 리람 마이클챔버스(23)는 "히터와 에어컨이 함께 설치돼 불편한 점이 없다. 음식도 맛있고 탁 트인 공간에 있으니 캠핑 온 느낌이 든다"며 "갑갑한 호텔 보다 공간이 자유로워 친구를 더 많이 사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4일에는 문경새재 투어에 참여했는데 너무 좋았다. 고국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영선수인 발렌티나 루시아(28)는 "시설이 너무 잘 돼 있어 불편함이 없다. 매일 밤 열리는 한국문화 공연을 잘 보고 있다. 현재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문경새재를 못봤는데 결승전이 끝나면 꼭 둘러보겠다"고 했다.
카레론 복싱 코치 봉도마 로랑에나뉴엘(35)도 "모든 것이 잘 정돈돼 있다. 카라반은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일 오후 7∼8시 DJ·밴드공연, 사자탈 사물놀이, 퓨전국악 공연 등을 열고 있으며 떡메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전통의상 입기 등 체험공간을 별도로 준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통역과 시설, 안전 등 모든 면에서 참가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bw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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