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본' 나리타 직항 노선 9월부터 취항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와 일본 동경을 잇는 직항노선이 9월 취항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9월1일부터 대구~동경 나리타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대구~나리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189석의 보잉 737-800 기종을 투입해 매주 화·목·토·일 4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오사카 직항노선은 16년 만에 부활해 올 3월 첫 취항했다.

국내 지방공항 중 일본 제1관문인 나리타공항과 2관문인 오사카공항을 동시에 취항하는 것은 인천·김해·제주공항에 이어 네번째다.

대구시는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었던 대구공항이 활성화하는 물론 대구-일본과의 투자·기업 교류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노선권 취득, 승무원 조달 문제 등으로 나리타공항 취항을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는데 반년 정도 앞당겨져 다행"이라며 "동경을 가려면 인천이나 김해까지 가지 않아도 돼 연간 수백억원대의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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