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인문, 논(論)장판…안동대 '광대' 대상

안동대 광대 팀/사진제공=안동대학교 ⓒ News1
안동대 광대 팀/사진제공=안동대학교 ⓒ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안동대학교는 16일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대학(원)생이 함께하는 한국 인문학 탐구 프로그램인 '2014 청춘인문, 논(論)장판'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동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원)생이 한 팀으로 구성해 한국 인문학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발표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아리랑TV가 주관하는 대회로 62개 팀, 224명이 신청했다.

이중 최종 30개 팀, 117명을 선정한 뒤 지난 9일 이화여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최종 결선에서 안동대 '광대'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안동대 '광대'팀은 민속학과에 재학 중인 강종원(석사과정), 심소이(4년), 가오징(Gao Jing·중국, 박사과정) 학생과 한국어학당 소속의 아벨레라 대니얼 알렉산더(Abellera Daniel Alexander·오스트레일리아)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본 하회마을의 조화미'라는 주제로 안동 하회마을의 독특한 탈문화를 심층 탐구했다.

서민들의 탈춤을 통해 양반 앞에서 마음껏 비판하면서도 양반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해 함께 나눠 먹고 쌓인 감정을 푸는 '조화'와 '상생'이라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게 설명했다는 평가다.

이번 '2014 청춘인문, 논(論)장판'에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문화의 향연을 가졌다.

ssana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