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창단 40주년 대형 팬 이벤트

1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의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스틸러스 선수들./최창호 기자© News1
1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의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스틸러스 선수들./최창호 기자© News1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26일 스틸야드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 성원에 보답키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대구 FC와의 경기에 앞서 열리는 이벤트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 프로축구 구단 최초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와 최순호 등 역대 스타들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또 스틸러스를 창단한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호를 딴 청암존 선포식도 열린다. 현재 E석(본부석 맞은편) 지역을 청암석으로 명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현재 스틸러스의 전신인 포항제철실업축구팀 창단과 초대 스틸러스 구단주를 역임했으며 국내최초 축구전용 경기장과 클럽 하우스 건립 등 축구발전에 기여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에는 초대 구단주인 박태준 명예회장과 한홍기,이회택,박경훈,이흥실,최순호,박태하,공문배,이영상,황선홍,김기동,라데,홍명보 등 13명의 역대 감독과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다.

또 스틸러스 창단 멤버 등도 함께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스틸러스는 당일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다양한 선물과 승용차 1대를 추첨을 통해 전달한다.

스틸러스 관계자는 "명예의 전당은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키로 했다"며 "추후 시민들과 팬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박물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북문 광장에서는 최순호,박태하,김기동,라데 선수의 팬사인회와 K리그가 끝난 후 포항 스틸러스 레전드는 포항전자여고와 전반 경기에 이어 포항스틸러스 U-16 선수와 후반 경기를 갖는다.

◆포항스틸러스 역사

△1973년 포항제철소 실업축구단 창단△1984년 프로축구단으로 전환(팀명 돌핀스)△1985년 팀명 아톰즈로 변경△1986년 축구대전 종합우승△1988년 88한국프로축구대회 우승△1990년 11월1일 국내 최초 프로축구 경기장 준공(현 스틸야드)△1992년 한국프로축구대회 우승△1993년 아디다스컵 축구대회 우승△1995년 5월 29일 포항프로축구 법인 출범.하이트배 후기리그 우승△1996년 제1회 FA컵 우승△1997년 제16회 아시아클럽챔피언쉽 우승(팀명 아톰즈에서 스틸러스로 변경)△1998년 국내 구단 최초 프로팀 통산 200승 달성(제17회 아시아클럽 챔피언쉽 2연패)△2001년 제6회 서울은행 FA컵 준우승(북구 송라 클럽 하우스 준공)△2003년 유소년 클럽시스템 도입 유소년클럽축구장 2면 준공구단명 (주)포항프로축구에서 (주)포항스틸러스로 변경△2005년 국내 프로축구 구단 최초 팀 1000호골 달성. 팀 통산 300승 달성.송라클럽하우스 내 팬 카페 오픈△2007년 삼성 하우젠 K-리그 우승△2008년 제13회 하나은행 FA컵 우승△2009년 AFC챔피언 리그컵 우승.피스컵 코리아 우승△2012년 하나은행 FA컵 우승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