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상가 상인들 "롯데마트 입점, 절대 불가"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 상인들이 21일 롯데쇼핑(주)의 신규 점포 개설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중앙상가상인회 측은 "10여년 전 롯데백화점이 입점한 이후 매출 감소로 많은 상인들이 거리로 내몰렸다"며 "아울렛과 마트가 추가로 들어서면 상인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롯데쇼핑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주민센터 인근에 2014년 6월 개점을 목표로 연면적 4만6926㎡ 지하 2층~지상 3층 중 1만7179㎡에 롯데마트 등을 입점, 영업할 계획을 세우고 건축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포항시가 2월25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전통상업보존구역 내의 대형 점포 개설 등록 신청을 심의한 끝에 "전통시장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개설 등록 신청을 반려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건축 중인 롯데마트는 포항지역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 중 이마트 포항점(2만1541㎡) 다음으로 큰 규모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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