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일고, '사제부(師弟父) 동행 산행' 관심

학교폭력과 학생들의 생명 경시 풍조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 경일고등학교에서 개최되고 있는 '사제부(師弟父) 동행 산행 대회'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일고 사제부 동행 산행대회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산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다.
경일고는 안동시 서후면 소재 천등산(해발574m)에서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동창회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행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정기적으로 학년별로 열리고 있는 사제부 동행 산행대회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사이의 소통 기회를 확대해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정신과 인내심을 함양하는 등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학부모들은 "직장 생활로 바쁘고 아들도 매일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밤늦게 귀가해 서로 얼굴 볼 시간도 별로 없었다"며 "산행에서 아들과 함께 걷고, 손도 잡아주고 땀도 닦아주면서 그동안의 거리감이 말끔히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인순 교장은 "요즘 학생들은 대학 진학과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학교생활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학교폭력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산행대회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산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했다.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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