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가 부경대학교 이병헌 교수 독창회 개최

공연 중인 부경대 이병헌 교수.(부경대 제공)© News1
공연 중인 부경대 이병헌 교수.(부경대 제공)© News1

부경대학교 환경공학과 이병헌 교수(59)가 지난 4일 부산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아름다운 환경과 사랑의 회상’을 부제로 독창회를 열었다.

그는 이날 외국민요인 ‘산타루치아’를 비롯, 가곡 ‘봄이 오면’ 등 꽃과 바다, 숲에 대한 추억과 가슴 깊은 사랑의 고백을 담고 있는 노래 16곡을 독창과 합창으로 들려주었다. 합창에는 스데반·헤세드 중창단이 찬조 출연했다.

이날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중 250여명은 뒤늦게 가곡에 입문해 독창회를 연 이 교수의 도전과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교수는 “정다운 강산과 생명의 회복은 환경공학자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면서 “옛 고향의 깨끗한 산천과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웠던 사랑과 추억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용기를 내어 공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환경부가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운영하는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의 센터장, 부산시 낙동강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환경전문가이다.

이 교수는 1972년부터 교회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2010년 부경대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을 창단해 2회 공연을 가졌고, 합창단도 창단해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소프라노 김문희 교수(부산대)를 사사하고 있다.

이병헌 교수는 “함께 화음을 맞춰 노래하고 연주하는 삶이 가장 녹색환경적인 웰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독창회를 통해 환경과 사랑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k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