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북항에 5만 석 규모 돔 아레나 조성 추진"
6일 원도심 타운홀 미팅…원도심 4개 구 숙원사업 지원 약속
"북항을 해양수도 부산의 심장부로 만들겠다" 포부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항 북항에 5만 석 규모의 돔 아레나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등 원도심 4개 구의 시급한 인프라 개선 사업에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전 시장은 6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부산 구석구석, 시민의 일상을 바꾸다 - 원도심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주민 질의응답 과정에서 전 시장은 "전문 대형 공연장 부족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아시아 투어에서 한국을 건너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항에 5만 석 규모의 돔 아레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KTX, SRT 등 광역 교통망과 원도심의 풍부한 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해 북항을 해양수도 부산의 심장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원도심 4개구 구청장이 직접 지역 숙원사업을 건의하고, 부산시가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구체적인 현안 논의가 진행됐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10년이 넘어 노후화된 영주동 모노레일을 24시간 운행 가능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교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잦은 고장과 유지비 문제, 느린 속도 등으로 주민 불편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전 시장은 특별교부금 등을 활용해 조속히 챙기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최 청장이 제안한 친수공원 일대 야외 공연장 조성에 대해서도 "땅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아미배수지 상부를 공원화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공영주차장과의 보행 동선을 연결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 시장은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투자 대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천마산 복합전망대에 대해서도 서구청과 협력해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동천 보행데크 미정비 구간(약 230m) 정비와 함께 부산시민회관을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전 시장은 동천 보행데크 사업은 설계비가 이미 확보돼 있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부산시민회관 활용 방안에 대해선 전문가·시민 의견을 수렴해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동삼동 중심 상업지역의 심각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 도입을 건의했다. 전 시장은 해당 지역의 위험성을 공감하며, 설계와 부지 매입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시장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각 구·부산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원도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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