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분야별 전문가 30명 자문단 운영…"산업금융 본격화"

지난 2일 열린 '하반기 통합 업무추진회의' 모습 (부산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일 열린 '하반기 통합 업무추진회의' 모습 (부산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BNK부산은행은 지난 2일 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자문단을 운영하고 지역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금융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산업자문단은 조선·해양,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에너지, 방산, 바이오 등 10개 산업 분야의 외부 전문가 30명 내외로 구성된다. 교수와 기업체 대표, 연구원, 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해 산업별 전망과 기술 경쟁력, 사업성 등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산업자문단의 의견을 기업 금융지원 검토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의 재무정보와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산업별 특성과 기술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기업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주요 산업에 대한 금융 전문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 교육과 산업 동향 공유를 통해 영업 현장의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의 특성과 성장단계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편 지난 2일 진행된 부산은행 '하반기 통합 업무추진회의'에는 경영진과 영업점장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병연 산업자문위원(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이 '산업을 읽는 금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은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위험 요인을 판단했던 사례를 공유했다.

노준섭 부산은행 영업지원그룹장은 "기업의 재무정보에 산업 현장의 전문성을 더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공급되도록 산업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산업금융 확대를 위해 지난 1일 송월 및 르노코리아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협력기업과 임직원, 소비자 등 산업 전문으로 금융지원 범위를 넓히고 그룹 계열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올 하반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각각 '산업금융전략팀'을 신설해 권역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밸류체인 기반의 금융지원 체계의 구축을 추진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해양금융추진단'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금융사업 발굴 확대에 나섰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