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의 이야기에 패션 입혔다…창업 아이디어 3건 선정
금정 나전칠기 파우치 대상 수상
금정구, 선정 아이디어 상품화 추진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금정구가 금정산과 범어사 등 지역의 문화·자연 자원을 패션·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재해석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금정구는 부산경남패션봉제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지난달 29일 버추얼팝업스페이스에서 '패션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사공업지역 기반 디지털 패션봉제산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패션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지역의 문화·역사·자연 등 고유 자원과 패션·봉제산업의 기술력을 연계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모두 1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금정 나전칠기 파우치'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금정을 잇는 한 조각: 금빛 복주머니 에코백', 우수상에는 '금정산 범어사의 위로를 담은 패브릭 향낭 및 디퓨저'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제품 제작비가 지원된다.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이다. 금정구는 선정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서는 공모전 시상과 수상작 발표에 이어 기존 패션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참여자들이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도 논의했다.
2부에서는 강정석 디자이너가 패션 분야 창업과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어진 네트워킹에서는 예비·초기 창업자들이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금정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사공업지역에 축적된 봉제·제조 기반에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 패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금정구의 지역자원과 이야기를 패션·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연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 개발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패션·봉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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