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인의 날 기념식…"어르신에 합당한 대우·양질의 일자리"
복지 유공자 20명 표창, 100세 청려장·조손가정 지원금 1000만원 전달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2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실질적 노인 복지 대책 강화를 다짐했다.
매년 10월 2일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박종수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 이강국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노인복지 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건강한 백세 행복한 노후, 어른다운 노인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행사는 지역사회 노인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20명(개인 16명, 단체 4곳)에 대한 표창 수여로 시작됐다. 이어 올해 100세를 맞이한 지역 어르신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이 증정됐다.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후원을 받아 18세 미만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손가정 20가구에 가구당 5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기념사에서 "국가와 사회가 과연 어르신들께 합당한 대우를 하고 있는지 늘 되돌아보게 된다"며 "단순 반복 업무 위주의 일자리가 아니라 평생 쌓아온 경륜과 경험이 녹아나는 양질의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플 때 돈 걱정 없이 진료받고 지역사회의 보살핌을 받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며 "생색내기 정책을 벗어나 어르신들이 동료들과 어울리고 삶의 활력을 찾으며 온전히 대우받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수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에서 노인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경험과 지혜를 가진 지역 발전의 동반자"라며 "경로당을 소통과 배움이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이 서로 존경하는 세대 통합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은 "오늘날 어르신들은 새로운 IT 기술을 익히고 젊은 층에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주도적인 '액티브 시니어'로 변모하고 있다"며 "오랜 세월 축적된 어르신들의 지혜가 지역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복지와 건강, 사회 참여 기회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