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풀었냐" 농담 들은 이디야 사장님…'부캉이 특수' 수익 기부

1일 기부금 전달에 앞서 (사진 왼쪽부터) 강철호 동구청장과 강기성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기부금 전달에 앞서 (사진 왼쪽부터) 강철호 동구청장과 강기성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무태상어 '부캉이' 등장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며 SNS에서 "북항에 상어를 풀었다"는 농담까지 나오게 한 주인공 '카페사장님'이 부산 동구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 동구는 1일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강기성 대표가 구청을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강 대표는 최근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상어 '부캉이'가 머물면서 때아닌 특수로 얻은 이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강 대표는 "북항친수공원이 부캉이 덕분에 전국적으로 알려져 기쁘고,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셨던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인파로 인한 부족한 서비스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방문객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동구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곳에 소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 대표는 지난 19일 '부캉이'를 구경하기 위한 인파가 자신의 카페에 몰리자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어 출현으로 매장 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동원돼 음료를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제가 상어를 풀었다, 먹이를 주고 있다, 바다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지만 고등어라도 몇 박스 사다주고픈 마음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