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김도읍, 생곡소각장 백지화 주장 행정 근거 내놔야"
"사업 철회 공문·지시문서 확인 안 돼"
민주당, 박형준 전 시장에도 설명 요구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생곡소각장이 박형준 전 부산시장 재임 당시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김도읍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강서구)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행정 근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일 이재용 수석대변인 명의로 '김도읍 의원님, 생곡 소각장이 아니라 본인의 책임을 백지화하려는 겁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의 생곡소각장 백지화 주장을 비판했다.
부산시는 사업을 백지화하거나 입지 결정을 취소한 공식적인 행정조치는 없었다는 입장인 반면, 김 의원 측은 당시 박 전 시장과 협의를 거쳐 사실상 사업 백지화와 대체부지 검토가 진행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시당은 논평에서 생곡소각장이 2020년 입지선정위원회를 거쳐 입지가 결정된 데 이어 2023년 4월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고시, 2025년 9월 건설공사 기본계획 고시, 같은 해 10월 대형공사 입찰방식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가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산시가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사업 추진을 철회한 공식 공문이나 지시문서가 확인되지 않았고 입지 결정 취소나 도시관리계획 변경, 새로운 입지 선정 등의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당은 "김 의원은 당시 박형준 전 시장과 생곡소각장 백지화에 뜻을 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백지화했다면 무엇을 백지화했는지 그 행정적 근거를 제시하면 된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을 향해서도 사업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면 공식적인 행정조치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시당은 이어 "생곡소각장이 아니라 본인의 책임을 백지화하려는 것이냐"며 "부산의 폐기물 처리와 시민의 삶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we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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