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 오픈…"내년엔 부산 뉴 테크 센터"

서울 성수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전시장 개소…"부산 기반 글로벌 기업 정체성 강화"
700억 투입해 용인 R&D 역량 일부 부산 이전…'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 구축 선언

르노코리아가 1일 부산 동래구에 두 번째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를 오픈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1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르노코리아가 1일 부산 동래구에 두 번째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를 열고, 2027년까지 약 700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 인프라인 '부산 뉴 테크 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신차 테스트부터 최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부산에 조성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는 '르노, 부산이 만듭니다. 부산을 달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이 편히 방문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단장됐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1898년에 제작돼 전 세계에 단 6대만 존재하는 르노의 첫 차 '부아트레 타입A'를 프랑스 본사에서 들여와 국내 단독으로 한 달간 전시한다.

전시장 개소와 함께 발표된 '부산 뉴 테크 센터' 건립은 기존 경기도 용인에 집중돼 있던 R&D 역량 일부를 부산으로 이전해 생산 공정과의 연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르노코리아는 2027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700억 원을 우선 투입해 부산공장 내에 충돌시험장, 모의 충돌시험장비(SLED), 다목적 환경시험 챔버 등 17개 핵심 연구개발 설비를 통합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협력해 공장 외부에도 지역 미래차 연구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추가 설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전재수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 금융지주 회장 등 부산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르노는 부산에서 차와 일자리를 만들고 수많은 협력 기업과 함께 지역 자동차 산업을 키워온 부산의 자랑스러운 기업"이라며 "르노가 잘 되면 부산이 잘 된다. 앞으로도 르노의 미래차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뉴 테크 센터 출범은 R&D 이전 투자를 넘어 기업의 선택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이 자동차를 바꾸는 시대에 부산이 미래차 개발과 생산을 함께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부산에 신차 테스트부터 최종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최고 수준의 개발 및 시험 역량과 부산 공장의 장인 정신을 결합해 부산을 미래 자동차 개발의 중심지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