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증거인멸 유죄, 전재수 직접 답하라"…국힘 시의원들 촉구

통일교 측 명품시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 밝힐 것 요구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1일 부산시의회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의 전직 보좌진 4명에 대한 유죄 선고와 관련해 전 시장의 해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6.10.1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전재수 부산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 사무실에서 벌어진 증거인멸 사건과 관련해 당시 보좌진 4명 모두에게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자 전 시장의 직접적인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은 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시장은 당시 지역구 사무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보좌진들이 왜 자료를 없애려 했는지 알고 있었는지 부산시민 앞에 직접 나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 전원이 이번 기자회견의 취지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3단독 김수홍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선임비서관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4급 보좌관 B 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8급 비서관과 인턴 비서관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전 시장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앞두고 부산 지역구 사무실 업무용 컴퓨터를 초기화하고 저장장치를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둘러싸고 벌어진 증거인멸 행위에 대해 전 시장이 언제 보고받았는지, 당시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시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좌진의 증거인멸 행위가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전 시장은 그 과정에서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