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중앙당에 내년 국비 765억 원 반영 건의

거제~통영 고속도로·부산~김해 경전철 등 9개 사업

민주당 경남도당이 29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중앙당 지도부와 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중앙당 지도부가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29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중앙당 지도부와 '더불어민주당 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도내 주요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와 김기운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김해 갑)·김정호(김해 을)·허성무(창원 성산구) 민주당 의원, 도내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당은 이날 중앙당에 도내 현안 9개 사업에 대해 내년도 국비 약 765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속 추진, 부산~김해 경량전철 건설 민간투자 사업, 김해 바이오헬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신뢰성 실증 플랫폼 기반 구축, 창원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SW) 개발·실증 등이다.

통영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기반 조성과 남해 한려해상 체육공원 개보수, 함양 남부권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 거제 고현천 지구 단위 종합복구 사업, 창원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MAMF) 국비 지원도 포함됐다.

경남도당은 거제~통영 고속도로에 대해 조선·방산산업과 가덕도신공항, 남해안 관광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라며 조기 착수를 위한 타당성 평가 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

부산~김해 경전철에 관해서는 정부 주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뒤 14년 동안 부산시와 김해시가 운영 부담을 감당한 점을 언급하며 다음 운영계획 기간에는 정부가 참여해 지방재정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제조 현장의 숙련 기술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김해 바이오헬스 생성형 AI 신뢰성 실증 플랫폼과 창원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실증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남해안 관광과 서부 경남 관련 사업으로는 통영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와 남해 한려해상 체육공원, 함양 남부권 국립청소년수련원 등을 건의했다.

광복절 연휴 동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거제지역 복구를 위해 고현천 지구 단위 종합복구 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요청했다.

김기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오늘 건의한 예산은 단순한 지역사업 예산이 아닌 경남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투자"라며 "당과 국회, 정부가 경남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경남이 조선·방산·항공우주·기계산업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헬스·해양관광·문화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