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 '최애' 어디?…시민 추천 20곳 놓고 '국밥대전'

10월 14일까지 시민·관광객 누구나 투표
16일 '국밥어워즈'서 톱 3·10 공개

2026 부산 돼지국밥대전 20개소 라인업 홍보 이미지.(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집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뽑는 '국밥대전'이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0월 14일까지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의 주요 행사인 '국밥주간'을 운영하고,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돼지국밥집 20곳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돼지국밥대전은 단순한 맛집 경쟁을 넘어 부산의 대표 향토 음식인 돼지국밥에 얽힌 시민들의 이야기와 취향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미식 행사다. 특히 시민 추천부터 투표, 현장 행사까지 전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접목해 기존 전문가 중심의 맛집 선정 방식과 차별화를 꾀했다.

투표 대상은 부산 시민 1만 800여 명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돼지국밥집 20곳이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카카오맵 투표 페이지에서 후보 업소를 확인한 뒤 자신이 선호하는 돼지국밥집에 투표할 수 있다.

후보 업소를 직접 방문해 투표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장에 설치된 포스터와 홍보물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국밥복권'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20개 업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국밥회담'이 열렸다. 부산 시민 돼지국밥 애호가인 '국밥러버' 20명을 비롯해 강레오 셰프, 박상현 음식문헌연구자, 부산시 홍보대사인 배우 한상진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약 9시간 동안 '부산 돼지국밥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취향, 업소별 특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담 내용은 지난 27일 공개된 예고 영상을 시작으로 참가자 소개 영상과 본편 등이 비짓부산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투표 대상 20개 업소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 '나우어라이빙'에서 열리는 국밥쇼케이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돼지국밥 판매 부스와 요리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16일 열리는 '국밥어워즈'에서는 시민 투표 결과를 토대로 상위 3개 업소(톱 3)와 상위 10개 업소(톱 10)를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특정 전문가나 브랜드가 아니라 부산의 돼지국밥을 오랜 시간 즐기고 사랑해 온 시민들"이라며 "시민의 경험과 취향이 관광 콘텐츠가 되고 매장 방문과 투표가 다시 지역 관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