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 '컨' 운임 다시 상승세…미주·동남아가 견인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한 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KCCI는 6주 연속 상승을 이어왔다. 기존에 상승세를 이끌던 미주 노선에 더해 연근해 동남아 노선이 크게 오르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22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KCCI는 4760으로 전주 4696에 비해 64p(1.36%) 올랐다.
노선별로는 북미 서안(LA·롱비치 등)과 동안(뉴욕·뉴저지 등)이 각각 7942, 1만 1284로 457p, 265p씩 상승했다.
중장거리 항로에서는 오세아니아가 4649에서 4842로 193p 올랐고, 남아프리카(희망봉·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등)도 47p 상승한 3814를 기록하며 전체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세 자릿수 상승이 드문 연근해 항로에서 동남아 노선이 1196에서 1313으로 117p 오르며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북유럽(로테르담·함부르크 등)과 지중해(스페인 알헤시라스·바르셀로나, 그리스 피레우스 등)는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체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북유럽은 4187에서 3985로 202p, 지중해도 4632에서 4349로 283p 내렸다.
이외에 중남미 서안(멕시코 만사니요·파나마 발보아·칠레 산안토니오 등)과 서아프리카(세네갈 다카르·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등)도 각각 209p, 203p 내린 6653, 4761로 세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동(UAE 두바이 제벨알리·아부다비 등) 역시 직전 급등에 따른 조정 등의 영향으로 56p 내린 8711을 나타냈다.
중남미 동안은 3p 내린 8767, 일본은 4p 오른 238로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KCCI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지난 18일 기준 SCFI는 3687.83으로 전주 3662.18에 비해 25.65p 올랐다. 노선별로는 미 서안과 동안이 각각 7560, 1만 579로 221p, 100p씩 나란히 올랐고 동남아도 1010에서 1104로 94p 오르며 전체 지수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호주도 2944로 189p 오르며 세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고 한국 노선도 전체 지수 상승폭보다 큰 31p가 올라 397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과 지중해는 120p, 174p씩 내린 2425, 3125로 상승폭을 어느 정도 상쇄했고 중동 또한 6311에서 6246으로 65p 내렸다. 남미는 전주 대비 852p 내린 7703으로 전체 지수 상승세를 제한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동서아프리카가 76p 오른 3873을 기록한 반면, 남아프리카는 169p 내린(오른) 3086을 나타내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해진공은 시황리포트를 통해 "수요 측면에서 미주는 국경절 이전 출하와 기존 물량이 겹치며 가격을 지지한 반면, 유럽은 성수기 이후 물량이 완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남아는 연휴 전 중국발 역내 화물과 환적 수요가 집중되며 단기 수요가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지수(KDCI)는 3만 2879로 전주 3만 1908에 비해 971p(2.95%) 올랐다. 케이프와 파나막스선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수프라맥스선이 북태평양 및 동남아 화물 수요 증가로 강세를 주도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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