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해역 고수온 특보 68일 만에 전면 해제…276억 피해 '역대 2번째'

양식어류 841만마리·전복 143만마리 등 폐사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한 양식어가 관계자들이 양식어류가 고수온에 폐사하는 것을 우려해 긴급방류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해역에 발효됐던 고수온 특보가 22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면 해제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6일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첫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이후 68일 만이다.

올해 경남에서는 고수온으로 425개 어가에서 양식어류 841만 6000마리, 전복 143만 8000마리, 멍게 3695줄이 폐사해 276억 9627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2024년 659억 원에 이어 두 번째 재산피해 규모다.

도는 지난해보다 490만 마리 많은 605만 마리의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하는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힘썼지만, 7월 말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고수온이 장기화하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긴급방류 참여어가와 피해조사가 완료된 어가를 대상으로 1차 복구계획을 수립해 105 어가에 재난지원금 국비 34억 원을 추석 전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피해 어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마치는 대로 2차 복구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도내 해역에 발표된 적조 주의보는 21일간 지속되다 지난 17일 전면 해제됐다. 올해 적조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