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장면이 블록으로…부산은행 160곳에 뜬다

부산경찰·옥스퍼드 공동 제작…은행 영업점서 피해 예방 홍보

부산경찰청은 지역 완구 기업 옥스퍼드, BNK부산은행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지역 완구 기업 옥스퍼드, BNK부산은행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블록 완구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알리고 실제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은행에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옥스퍼드와 함께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인출한 직후 경찰관에게 붙잡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부산경찰: 피싱 검거 현장' 블록을 제작했다.

블록은 부산은행 160여 개 영업점의 창구와 대기 공간에 비치된다. 경찰은 블록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3D 모션 영상도 제작해 부산은행 IPTV와 ATM에서 송출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해당 영상을 본 뒤 '피싱 범죄의 끝은 OO'의 빈칸을 채우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블록을 증정한다.

부산에서는 최근 해외에 거점을 둔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이 잇따라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중국에 콜센터 등을 두고 국내 피해자들에게 약 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조직원 67명을 검거해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

지난달에는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피해자 100여 명에게 58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9명을 구속 송치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옥스퍼드, BNK부산은행과 협업해 시민 체감형 예방 홍보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