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 "북항 아닌 사직에 돔구장"…개폐형 재건축 제안

사직 돔구장 재건축 이미지.(서지영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직 돔구장 재건축 이미지.(서지영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동래구를 지역구로 둔 서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전재수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인 북항 돔구장 대신 부산 야구의 상징인 사직야구장을 개폐형 돔구장으로 재건축하자고 제안했다.

서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구도 부산의 사직야구장, 돔구장으로 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야구의 도시 부산에 돔구장이 필요하고, 있어야 한다"며 "그렇다면 사직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서 의원은 40년 역사를 지닌 사직야구장의 재건축이 확정되고 국비 299억 원 등 사업비를 확보했지만, 현재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야구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데다 대형 공연까지 가능한 돔구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건립 장소는 북항이 아닌 사직야구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시는 이미 사직야구장 재건축 과정에서 돔구장 건립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며 "당시 비용 문제로 약 1조 원이 소요되는 돔구장 대신 약 3000억 원이 드는 개방형 구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민선 9기 부산시는 약 3조 원이 소요되는 북항 돔구장도 가능하다는 입장인 만큼, 소요 예산이 3분의 1 수준인 사직 돔구장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가 향후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구장 신축을 놓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경우, 사직야구장을 기존 계획인 개방형 구장이 아닌 개폐형 돔구장으로 재건축하는 방안도 선택지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이냐, 바다 돔야구장 신축이냐를 놓고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한다"며 "그때 사직야구장도 현재 계획인 개방형 구장이 아닌 개폐형 돔구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부산시민에게 물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