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중국서 1000억 투자유치…관광·수출 성장 발판도 마련
3박 4일 일정 귀국…중국과 투자·산업·관광 등 협력 기반 넓혀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지난 17~20일 중국에서 1000억 원 투자유치와 관광객 유치, 제조 AI 발전방향 모색, 수출 판로 확대 등 성과를 내고 귀국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지사의 이번 중국 방문은 민선 9기 들어 첫 공무 국외 출장이다. 도는 이번 출장을 통해 투자·관광·산업·수출·기업지원 전반에서 중국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며 경남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구체화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출장의 핵심 성과는 중국에서 생산기반을 운영해 온 DMG그룹의 경남 투자다.
DMG그룹은 지난 18일 도와 협약을 통해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경남에 자동차부품과 전력공급장비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1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도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 연계 등 투자 전 과정을 지원해 뒷받침할 방침이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대형 여행플랫폼과의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박 지사는 지난 17일 중국 쑤저우 통청여행 본사를 방문해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경남 관광콘텐츠와 상품 홍보, 여행코스 공동 개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대표단은 지난 17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아지봇(AGIBOT, 지위안 로보틱스) 찾아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된 실물 피지컬AI의 제조공정 적용 사례와 로봇 생산·운영 체계를 살펴보고 경남 제조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이번 방문을 바탕으로 항공·방산·원전 등 주력산업과 풍부한 제조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제조 AI 실증·확산 거점' 조성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경남 소비재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중국 현지 바이어 20개사가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도내 기업 6개사가 중국 바이어 6개사와 총 786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경남도는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계약과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인허가·규제 대응과 바이어 연계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남대표단은 지난 18일 쑤저우시 장자강시의 현대위아 강소법인을 방문해 현지 경영현황을 살펴본 데 이어 한화오션, 한화엔진, 현대위아, 태림산업, 대명정밀, CTR, SNT다이내믹스, GMB코리아 등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중국의 산업·시장환경과 기업 애로를 공유하고, 현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국내복귀를 희망하는 기업의 경남 안착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 지사는 "이번 중국 출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투자와 관광, 제조혁신, 수출 등에서 경남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1000억 원 규모 투자가 실제 착공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관광과 수출 분야의 협력도 도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되도록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