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2차 공공기관 유치특위' 출범…부산시와 '원팀' 대응

국책은행·수협은행·한국영상자료원 유치 목표

민주당 부산시당 2차 공공기관 유치특별위원회는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 구성을 발표하며 공공기관 부산 유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2026.9.17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공공기관 부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책은행과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한국영상자료원 등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거론하며 부산시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2차 공공기관 유치특별위원회는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유치특위 위원장은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이 맡았다. 부위원장은 한갑용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간사는 하남욱 북구의원이 각각 맡았다.

진희권 기획조정분과장, 김태희 공공금융분과장, 김시형 해양수산분과장, 정세훈 미래산업분과장, 장백산 영화영상분과장 등 분야별 분과도 구성했다.

특위 출범은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이뤄졌다. 특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4분기 중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선도 이전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도권 잔류 최소화와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신속한 이전 등을 주요 원칙으로 제시했다.

부산시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부산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동남권 경제권'을 구축하고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전달했다.

시는 금융과 해양, 첨단산업·연구개발(R&D), 영화·영상 등 4대 특화 기능군을 중심으로 우선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하는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부산시와 '원팀' 대응에 나선다.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은 취임과 함께 2차 공공기관 유치특위 설치 방침을 밝혔으며, 지난 9일 열린 부산시와 부산시당 간 당정협의회에서도 공공기관 부산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위는 앞으로 부산시와 국회, 중앙정부를 잇는 협력 창구 역할을 맡는다. 시민사회와 함께 공공기관 부산 유치 여론을 결집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기관을 발굴해 유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위는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부산의 미래 과제로 규정했다. 부산의 백년대계가 달린 사안인 만큼 부산시와 정치권,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동철 위원장은 "국책은행 중 한 곳과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부산시, 국회, 중앙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부산에 필요한 핵심 기관을 끝까지 찾아내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