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찾은 한동훈…"2028년 총선, 보수 동남풍 불어야"

강무길 의장 "다가올 총선 부담 커"
한동훈 "PK가 열풍 일으킬 지역"

17일 부산시의회 의장실에서 강무길 의장(왼쪽)과 한동훈 국회의원이 대화를 하고 있다.2026.9.17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부산 북구갑)이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8년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남풍이 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17일 부산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정치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모두발언에서는 2028년 총선이 주요 화두로 올랐다. 강무길 의장은 "상임위원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맡고 있고, 부산 지역 지역구 국회의원도 한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총선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한 의원은 2028년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2028년 총선에서는 동남풍이 불어야 한다"며 "총선에서 뜨거운 보수 열풍을 일으킬 지역은 PK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보수를 살려보자'는 의미였다면 다가올 선거에서는 '이 나라를 바꿔보자'는 의미"라며 "어쩌면 대선보다 총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과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는 가벼운 농담도 오갔다. 만남 초반 상임위원장들이 한 의원의 방문으로 취재진이 많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하자 한 의원은 "여기 계신 분들 절반은 저를 싫어할 것"이라고 농담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7일 부산시의회 의장실에서 한동훈 국회의원과 강무길 의장, 시의회 상임위원장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6.9.17 ⓒ 뉴스1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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