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어선 전복, 6명 구조…구명조끼 미착용 70대 선주 숨져(종합)

15일 오전 4시 10분쯤 경남 통영시 갈도 남동 방향 6㎞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연안복합어선 한 척이 전복됐다. 승선원 7명 가운데 6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0대 선주는 끝내 숨졌다. 2026.9.15(통영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15일 오전 4시 10분쯤 경남 통영시 갈도 남동 방향 6㎞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연안복합어선 A 호가 전복됐다.

사고 당시 인근 해역에 있던 어선이 A 호 승선원 6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경은 수중 수색을 벌이던 중 이날 오전 5시쯤 전복된 선내에 갇혀 있던 70대 남성 B 씨를 발견했다.

B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 씨는 A 호의 선주로 사고 당시 선원으로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B 씨는 입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호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조업을 마치고 그물 정리 작업을 하며 입항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선체가 전복됐다.

해경은 A 호의 2차 사고 및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통풍구를 봉쇄하고 부력 주머니를 설치해 안전 해역으로 예인하고 있다.

해경은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