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국힘 도당, 예산정책협의회…국비 확보·지역 현안 '원팀 대응'

정부예산안 반영 사업 추가 국비 확보 총력
공공부문 기관 통폐합·이전 공동대응 성명도

14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남도와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박완수 경남지사(왼쪽에서 여섯번째)와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9.14(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가 14일 서울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주요 국비사업 증액 반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상웅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12명, 도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 이날 협조를 요청한 지역 주요 현안은 26건으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 정부 계획 반영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국비 부담률 상향 등이다.

또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한미 조선산업 특화단지 조성, 제1호 메가특구 지정,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 해군사관학교 경남 존치, 전국 4대 항만공사 통합 반대 등도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박완수 지사는 이날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문제를 별도 언급하며 "지방에 배분돼야 할 재원이 줄어드는 반면 복지와 농어촌 기본소득 등 지방비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는데, 국비 확보와 함께 지방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문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내년도 국비 확보 대상사업으로 총 32건을 건의하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총 1533억 원의 추가 증액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예정도로 건설(9개 노선),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 건립,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도는 올해 역대 최대인 11조 89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년 대비 5919억 원(5.3%) 증가한 11조 6811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민선 8기에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민선 9기는 경남이 확실하게 재도약하는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경남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 현안들이 국회와 정부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박 지사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공공부문 기관 통폐합·이전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2차 공공기관 경남 이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능·인력 경남혁신도시 존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등 정부의 공공부문 정책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