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수 부산대병원 교수, 흉부 로봇수술 500례 달성…비수도권 최초
폐암 등 다양한 흉부질환에 로봇수술 적용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수도권에 집중된 고난도 로봇수술 분야에서 부산 의료진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조정수 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비수도권 의료진 최초로 개인 흉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부산대병원은 조 교수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흉부 질환에 다빈치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축적해 온 수술 건수가 500례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확대된 3차원 영상을 바탕으로 다관절 기구를 활용해 좁은 흉강 안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흉부는 심장과 폐, 대동맥 등 주요 장기와 대혈관이 밀집해 있어 로봇수술에서도 정밀한 술기와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병원 측은 조 교수의 개인 흉부 로봇수술 500례 달성이 장기간 축적한 임상 경험과 수술 전문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성과는 고난도 흉부 로봇수술 경험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의료현장에서도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 교수는 축적한 수술 경험과 술기를 다른 의료진과 공유하는 교육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7일과 21일에는 인튜이티브(Intuitive) Hub을 활용해 타 병원 의료진이 로봇 폐암 수술을 실시간으로 원격 참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튜이티브 Hub은 수술 현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의료진이 수술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실제 로봇수술 과정을 원격으로 참관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이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흉부 로봇수술 술기와 임상 경험을 다른 병원 의료진에게 공유하고 있다.
조 교수는 "500례라는 숫자 자체보다 흉부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쌓아온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술법을 발전시키고, 축적된 경험을 후배 의료진과 공유해 흉부외과 로봇수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다빈치 X·Xi·SP 등 모두 3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외과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6500례를 기록했다. 병원은 고난도 수술을 중심으로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wee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