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몰 예인선 수색 13일차 수중수색 2회로 늘려…심해잠수사 투입 임박

지난 13일 침몰지점 반경 500m를 멀티빔 소나로 탐색 중인 민간업체 네오션호.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3일 침몰지점 반경 500m를 멀티빔 소나로 탐색 중인 민간업체 네오션호.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톤) 실종 선원 6명(내국인 5명·인도네시아인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3일 차에 접어들었다. 오는 15일 민간 심해잠수사 투입을 앞두고 해군은 기존 1회만 실시되던 무인잠수정(ROV)을 통한 수중수색을 2회로 늘렸다.

14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밤 12일 차 야간수색에서 해경은 함선 19척을 동원해 가로 25㎞, 세로 252㎞에 대한 집중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나 유류품을 찾지 못했다. 육상에서도 부산·울산·포항·울진 등 인근 관할 해양경찰서 파출소 인원 등 총 63명을 투입해 해안 및 연안을 살폈다.

13일 차인 14일에는 함선 25척(해경 17, 군 6, 관공선 2), 항공기 6대(해경 1, 군 4, 관용기 1) 등을 투입해 가로 25㎞, 세로 252㎞의 구역에 대한 집중수색을 이어간다.

해군에서는 기존 1회만 실시되던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수중수색도 2회 실시한다.

해안과 연안에서는 인근 관할 해양경찰서 파출소 인원 90명, 군 128명 등 297명이 수색에 나선다. 군 감시장비(TOD)를 활용한 탐색도 42개 소에서 실시된다.

한편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M 호(6만 6332톤·라이베리아 선적)를 예인하던 중 우현으로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전복됐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침몰 선체는 기장군 대변항 남동쪽 약 6㎞, 수심 87m 해저에 있다.

현재 티엔에스캐처호 승선원 8명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생존했으며 내국인 2명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실종자는 내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5명이다.

오전 9시 기준 수색구역인 부산·울산 앞바다는 맑은 가운데 초속 6~8m 수준의 북서풍이 불고 1m 내외의 파고가 일고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