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몰 예인선 12일째 수색…함선 30척·항공기 6대 동원

선체 수색 본격화…민간 탐사선, 침몰선 반경 500m 지형 관측 등
15일 민간 잠수사 투입해 선체 주변 조사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이 3일 오후 해양경찰 헬기에 탑승해 부산 오륙도 인근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실종자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3 ⓒ 뉴스1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 후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12일 차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주간 수색에는 해경 함정 20척, 군 함선 6척, 관공선 4척 등 총 30척의 함선과 해경 및 군 항공기 6대가 투입된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표류 예측 결과를 반영해 가로 25㎞, 세로 252㎞에 달하는 광범위한 해역을 집중적으로 훑을 계획이다.

앞서 해경은 전날 야간부터 이날 새벽까지 함선 19척과 해상·육상 인력 82명을 동원해 11일 차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 발견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

이날 구조 당국 차원의 수중 수색은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선사 측이 동원한 민간 탐사선 'G오션호'가 멀티빔 소나(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침몰선 반경 500m 이내의 선체 및 해저 지형 관측을 이어간다.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모습이 8일 해군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강화도함에서 보유 중인 무인 잠수정(ROV)이 촬영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8 ⓒ 뉴스1 홍윤 기자

광역 해안·연안 수색도 병행된다. 해류의 흐름을 고려해 부산을 비롯한 울산, 포항, 울진해양경찰서 소속 파출소 인력 80명과 군 128명, 관 41명이 해안가 수색에 투입된다. 또한 군 열상감시장비(TOD) 42개소를 활용해 실종자가 연안으로 밀려올 가능성에 대비한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15일쯤 민간 잠수사가 직접 물속에 들어가 선체 주변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해역은 맑은 날씨 속에 초속 6~8m의 북서풍이 불고 있으며, 파고는 1m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티엔에스캐처호 승선원 8명 중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했다. 현재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5명이 실종된 상태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