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외국인 관광객·체류자 증가에 맞춤형 치안 강화

부산경찰청은 10일 '외국인 범죄 피해 예방 등 종합치안 대책 토론회'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 증가에 맞춘 치안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경찰청은 10일 '외국인 범죄 피해 예방 등 종합치안 대책 토론회'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 증가에 맞춘 치안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10일 '외국인 범죄 피해 예방 등 종합치안 대책 토론회'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 증가에 맞춘 치안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외국인 관련 치안 수요 증가에 대응해 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4년 293만 명에서 지난해 364만 명으로 24.3% 늘었으며 올해는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체류 외국인도 같은 기간 6만 3000명에서 6만 8000명으로 8.1% 증가했다.

올해 부산에서는 외국인 관련 강력 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4월 부산진구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본인 남성이 중국인 관광객을 강제 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달에는 부산의 한 대학에 다니던 베트남 유학생이 같은 국적의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해운대·광안리 등 주요 관광지에 광역 예방순찰대 외사 전담팀을 배치하고 강서·사상·사하구 등 체류 외국인이 많은 지역의 순찰을 강화한다는 예정이다.

금정·남구 등 대학가에서는 마약·피싱·성범죄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범죄 피해를 본 외국인에게는 심리치료와 민간기금 등 피해자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한다.

또 모바일 치안 안내 플랫폼 'SAFE IN BUSAN'의 다국어 콘텐츠를 확대하고 공항과 숙박업소, 대중교통 등에 QR코드가 담긴 포켓북과 안전 태그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범죄예방 활동과 세심한 피해자 지원에 경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