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녹조 완화…삼락·화명 조류경보 '경계→관심' 하향
지난달 26일 '경계' 발령 후 15일 만에 하향
강우·기온 하락 영향 유해남조류 세포 수 감소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낙동강 친수구간의 유해남조류가 감소하면서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된다. 지난달 26일 경계 단계가 발령된 지 15일 만이다.
부산시는 10일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의 친수 활동 제한도 '금지'에서 '자제'로 완화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8일 실시한 유해 남조류 세포 수 측정 결과에 따른 것이다. 삼락 수상레포츠타운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두 차례 측정에서 1㎖당 각각 4만4313개와 1만5개로 나타났다. 화명 수상레포츠타운에서는 각각 4만9182개와 1만948개가 측정됐다.
앞서 경계 단계 발령 당시와 비교하면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많이 감소한 것이다. 삼락 수상레포츠타운에서는 지난달 18일과 24일 측정 결과 1㎖당 각각 10만194개와 29만7092개의 유해 남조류 세포가 검출돼 2회 연속 경계 단계 기준인 10만 개를 넘어섰다.
화명 수상레포츠타운에서는 지난달 24일 측정 결과 1㎖당 59만5969개가 검출돼 1회 측정만으로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기준인 50만 개를 초과했다.
친수구간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당 2만 개 이상이면 관심, 2회 연속 10만 개 이상이거나 한 차례라도 50만 개 이상이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부산시는 최근 내린 비와 기온 하강 등이 유해 남조류 세포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조류경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현수막 게시와 안내방송, 현장 순찰 등을 통해 시민 홍보와 계도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심재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최근 강우와 낮아지는 기온으로 향후 녹조가 많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인 만큼 해제될 때까지 삼락·화명생태공원에서 수상레저 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we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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