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부에 '5만석 규모 돔구장' 건의…박홍근 "적극 검토"

전재수 부산시장·박홍근 장관 현안 간담회 개최

전재수 부산시장은 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5만석 이상의 북항 돔구장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2026.9.10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북항 재개발 부지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아시아 투어를 유치할 수 있는 5만 석 규모의 초대형 K팝 돔구장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0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부산시 주요 현안·국비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부산시는 '해양수도 부산'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북항 랜드마크 부지 내 대규모 전문 공연장 건립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전 시장은 "현재 1만 5000~2만 5000석 수준에 머물러 있는 수도권 공연장 규모로는 폭발적인 K팝의 글로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일본 도쿄돔(5만 5000석)에 버금가는 대형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5만석 이상의 북항 돔구장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2026.9.10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특히 건립 후보지로 꼽힌 북항은 신공항 및 크루즈 터미널과 직접 연결될 뿐만 아니라 KTX 부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 시장은 "이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연간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으며,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해상 경관과 연계한 독창적인 무대 연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홍근 장관은 "대규모 공연장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며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등 소관 부처와 공모 방식·국비 지원 방향 등을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5만 석 이상의 북항 돔구장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2026.9.10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이날 시는 문화 인프라 확충 외에도 시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필수 의료 및 교육 거점 육성 방안도 함께 심도 있게 다루었다.

박 장관은 기획예산처에서 검토 중인 7000억 원 규모의 부산대학교병원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지역 내에서 시민들이 완결적인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거점 대학에 대한 정부의 직접 투자를 통해 부산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