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화포천에 멸종 위기 황새 2마리 자연 방사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황새 2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시는 9일 진영읍 본산리 황새 방사장 일원에서 황새 2마리를 자연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사는 황새의 안정적인 야생 적응과 서식지 확대를 돕고 지역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날 전문가들과 함께 황새의 개체 상태를 확인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방사된 황새들은 현재 사육장 인근과 화포천 일대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새 다리에는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가락지가 부착돼 있다. 시는 식별번호를 통해 개체별 이동 경로와 서식 현황을 지속해서 관찰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지만, 산업화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시는 황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22년부터 화포천 습지에서 텃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황새가 김해의 자연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서식 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황새를 발견할 경우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고 발견 장소와 시간 등을 함께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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