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신임 경남경찰청장 취임…"도민 신뢰받는 경찰 만들 것"

'경청·행동·실력·인권' 최우선 가치

이재영 신임 경남경찰청장이 4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경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이재영 제40대 경남경찰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이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도민에게 사랑받는 믿음직한 경남경찰'을 목표로 제시하고, 경청·행동·실력·인권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취임사에서 "경청은 소통의 출발점으로,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의 요구와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좋은 의견이라면 직급과 관계없이 받아들여지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목소리에 변화와 결과로 답하는 '행동하는 경찰'이 돼야 한다"며 "작은 불편과 위험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발짝 더 움직이고 고민하는 경찰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현장 대응력과 전문성을 높이는 '실력 있는 경찰'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경찰관의 실력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라며 "현장의 전문가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교육·장비·인력·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형사사법 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사의 공정성과 인권 보호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객관적·공정하게 판단하는 것에서 수사 신뢰는 시작된다"며 "'경남경찰의 수사는 신뢰가 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수사 공정성과 인권 보호를 중요 가치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한 사람의 힘은 순간을 만들지만 함께하는 힘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며 "경청하고, 행동하며, 실력을 갖추되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경남경찰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이 청장은 경찰대 8기로 졸업하고 1992년 입직해 경찰청 범죄예방정책 과장, 경찰대학 교무처장,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장,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전북경찰청장을 거쳐 제40대 경남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