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16개 구·군, 첫 소통회의…'시민과의 약속' 공동선언문 채택
전재수 시장 "시와 구·군은 하나의 부산…한 팀으로 뭉쳐야"
구청장·군수, 해양수도 및 AI 대전환에 공감 협력 다짐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시민 행복과 부산 발전을 위한 굳건한 연대를 다짐했다.
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16개 구청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구·군 소통·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16개 기초단체장 자리는 국민의힘이 9곳, 더불어민주당이 6곳을 차지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치단체장들은 부산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하나의 부산, 함께 여는 민선 9기'를 기치로 내건 이번 회의에서는 시와 16개 구·군이 '시민과의 약속'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더 나은 부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실천 과제도 발표했다.
5대 핵심 실천 과제는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 조성에 함께 노력한다 △민생경제를 살리고 시민안전을 지킨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부산을 함께 만든다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 등 이다.
전재수 시장은 "행정적으로는 시와 구·군이 나뉘어 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우리는 결국 하나의 부산"이라며 "해양수도 완성 및 AI 산업 대전환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민생대책 비상조치와 3차 추경 예산이 실제 현장에 닿기 위해서는 구·군의 세심한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장준용 구·군협의회장(동래구청장)은 "시가 큰 비전과 미래를 설계한다면, 구·군은 그 뼈대 위에 현장의 구체적인 변화를 입혀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구·군이 마주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에 충실히 반영될 때 비로소 시민의 체감도와 정책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소통·협력회의를 마중물 삼아, 부산시는 향후 지역 밀착형 현장 행정의 보폭을 대폭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6개 구·군 생활 현장을 직접 찾는 '206개 읍면동 현장소통'을 비롯해 '시민과 함께 들밥', '4개 권역 타운홀미팅' 등을 연속적으로 추진하며 시정 안팎의 소통 창구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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