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공립 어린이집서 원아 10여 명 학대 정황…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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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원아 10여 명을 학대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보육교사 A 씨(40대·여) 등 3명과 원장 1명을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 등 보육교사 3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부산 동래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5세 반 원아 10여 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보육교사들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아동복지법은 어린이집 종사자가 업무와 관련해 아동학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운영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양벌규정을 두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말 관련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뒤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분석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다수의 아동학대 의심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중인 보육교사 3명은 현재 해당 어린이집에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