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륙도 예인선 전복 비상대책회의…"가용 자원 총동원"
승선원 8명 중 1명 구조, 1명 사망, 6명 수색중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2일 오후 1시 29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쪽 5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사고로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된 가운데 부산시가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섰다. 현재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된 선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2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경덕 행정부시장 주재로 오륙도 해역 예인선 전복사고와 관련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시 해양·재난안전·복지지원 부서를 비롯해 해경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고 및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실종자 수색·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 현황, 지원 방안 등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사고 선원 가운데 1명이 숨졌으며 1명이 구조됐고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내국인 선원 A 씨(57)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구조된 선원 B 씨는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오륙도 해안에 현장연락관을 파견하고 실종자 가족을 확인해 가족별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수색과 사고 수습에 필요한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동구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남구와 해운대구에는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각각 구성해 사고 수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구별로 피해자 가족전담팀을 운영하고 '재난심리회복지원'을 통해 맞춤형 심리상담과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외국인 피해자와 가족에게는 긴급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구호 대책도 병행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분이라도 더 빨리 구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남구·해운대구·동구, 해경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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