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일 연속 열대야…부산·경남 밤더위 이어져

부산 28.1도·김해 27.9도·양산 27.7도,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동시 발효된 26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물가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 53년 동안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열대야 일수는 관측 초기보다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7.26 ⓒ 뉴스1 오대일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이주현 기자 =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부산과 경남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부산은 9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며 밤에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2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창녕·통영·거제·남해·의령·함안·진주·산청동남부·합천중부·합천남부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표됐다.

부산은 지난 18일부터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6시 20분까지 주요 지점의 밤최저기온은 부산 28.1도, 김해 27.9도, 양산 27.7도, 북창원 27.5도, 통영 27.4도, 밀양 27.2도, 거제 26.6도, 남해 26.2도, 합천 25.6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부산과 경남은 당분간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열대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적절히 활용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잠들기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한편 카페인과 술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야간 더위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밤사이 더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 날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과 작업 강도를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