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신청사·만덕2동 공영주차장 의혹 특정감사 착수
전임 구청장 개입 가능성·부지 투기 의혹 등 조사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북구가 신청사 건립과 만덕2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제기된 부지 선정과 부동산 거래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정감사에 착수한다.
북구는 신청사 건립사업과 만덕2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렴감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다음 달 1일부터 특정감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6월 민선 9기 인수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제기된 두 사업의 부지 선정 과정과 행정 절차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는 지난 6월 30일 북구에 두 사업에 대한 감사를 권고했다.
신청사 건립사업과 관련해서는 토지 기부 무산 문제를 비롯해 부지 선정 과정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의 공정성 문제, 신청사 예정 부지를 둘러싼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만덕2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두고는 주택 밀집지역에서 공영주차장까지 도보로 최대 7분이 소요되는 등 입지와 접근성에 대한 문제와 함께 사업지 선정 과정에서 오태원 북구청장이 개입했다는 의혹,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 북구는 행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그동안 제기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감사 항목은 다음 달 진행되는 사전감사를 거쳐 본감사 단계에서 최종 확정된다.
청렴감사 TF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행정감사반과 시설감사반, 외부전문가반으로 구성된다. 특히 감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과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 2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사전감사와 본감사 과정에서 현장조사와 관계자 문답, 전문 분야 자문 등을 수행한다.
북구는 다음 달 한 달 동안 관련 자료 수집과 현장 확인 등을 포함한 사전감사를 진행하고, 오는 10~11월 본감사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위법·부당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감사 결과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수사 의뢰를 비롯한 행정·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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