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상반기 영업익 두자릿수 증가…중국 수출 등으로 성장세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지난해 연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삼진식품이 양호한 상장 이후 첫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진식품은 26일 공시 등을 통해 올 상반기 매출 548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기록, 각각 7.7%, 2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6억 원이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어묵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판매 채널의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어묵은 기온이 상승하는 봄과 여름철 판매가 감소하고 쌀쌀해지는 겨울철 판매가 확대되는 계절적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국 유통시장 신규 진출에 따른 수출확대와 선물세트, 가정간편식, 꼬치류, 반찬류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B2B 채널의 지속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원가 측면에서 원재료 가격과 환율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 또한 신규원재료 거래처 발굴 등을 통해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독자적인 배합기술 및 생산 공정 혁신 등을 통해 원가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상쇄하며 호실적을 뒷받침했다고도 전했다. 회사 분기보고서에서 제시된 주요 원재료 가격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 수입 원재료 ㎏당 원재료 가격은 2920원으로 13% 넘게 올랐다.
다만 판매관리비 등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확대 폭을 다소 제약한 모양새다. 올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약 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9억 원에 비해 7.98% 늘었다. 브랜드 리뉴얼, 디자인 컨설팅, 외부 재무자문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성 비용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선전한 수출 및 B2B 중심 판매 채널 확대와 함께 추석 선물세트 판매 확대, 겨울 성수기 수요 대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진식품 관계자는 "어묵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원재료 및 환율 부담이 이어진 상황에서도 중국 수출과 B2B 채널의 성장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며 "지속해서 추진해 온 체질개선의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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