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부산 소비심리 비교적 호조세
한은 부산본부 '2026년 8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 전국 하락에도 부산 지수는 소폭 상승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지역 소비심리가 외국인 관광객 유입효과 등에 따라 전국 대비 호조세를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8로 전월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CCSI가 104.5로 같은 기간 2.3p 하락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호조세를 보인 것이다.
전국에 비해 낮은 생활물가지수 상승률로 소비지출에 대한 심리장벽이 비교적 약했던 데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수입이 소폭 증가한 것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부산 지역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2%로 전국 2.6%에 비해 낮았다. 또한 올 상반기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 629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3.9% 늘어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 하위 항목도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이 각각 103, 111으로 전월대비 2p, 1p씩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품목별 소비지출전망에서는 여름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는 등의 요인으로 외식비와 여행비가 5p, 3p 씩 내려 95, 93을 기록, 기준값 100이하로 내려갔음에도 내구재와 의료·보건비가 3p, 2p씩 올랐다.
반면 부산 지역 소비자들은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현재경기판단은 82로 전월에 비해 4p, 향후경기전망은 92로 1p 내렸다.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전국의 생활물가 상승세 둔화폭이 부산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던데다 외국인 관광 호조 등 지역 요인도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심리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14일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329가구가 응답해 이뤄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 1월~2025년 12월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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