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수해 응급복구 67.5%…주민 691명 여전히 귀가 못해
도로·상하수도 대부분 복구…산사태는 거제 31%·통영 12%
368세대 대피생활 계속…주말에도 토사·오물 제거 총력
- 강미영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광복절 연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통영의 응급복구율이 67.5%까지 올라왔지만, 주민 691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거제·통영의 전체 피해 1965건 가운데 1326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지역별 피해는 거제 1303건, 통영 662건이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상당 부분 복구가 진행됐다.
통영은 피해 도로 복구를 모두 마쳤고 거제의 도로 복구율도 96%를 기록했다.
상·하수도의 경우 거제 상수도와 통영 하수도는 복구를 완료했다. 통영 상수도 복구율은 83%, 거제 하수도는 97%다.
다만 통영 한산도에서는 아직 98세대가 단수로 불편을 겪고 있다.
산사태 피해 복구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복구율은 거제 31%, 통영 12%에 머물고 있다.
주택 피해는 단독주택의 경우 거제와 통영 모두 99%까지 복구됐다. 공동주택은 거제 67%, 통영 80% 수준이다.
통영에서는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등 국가유산 5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4곳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도 700명에 육박한다.
현재 거제 302세대 596명, 통영 66세대 95명 등 모두 368세대 691명이 임시대피소와 숙박시설, 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이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한 거제 옥포동 A 아파트 사고동 주민은 53세대 119명이다.
이번 수해 복구에는 현재까지 인력 4824명과 장비 516대가 투입됐다.
주말에도 침수 주택과 상가에 유입된 토사와 오물을 치우고, 마을 진입로와 도로 주변 잔해물을 제거하는 등 피해시설 환경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경남도는 오는 28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피해 현황을 입력하고, 27일부터 중앙합동 피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myk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