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우' 거제·통영 잠정 피해액 400억 넘어

공공·사유시설 1579곳 피해…경남도, 신고 기간 연장 건의

수협중앙회 봉사단이 21일 경남 거제 폭우 침수 현장을 찾아 진흙과 토사를 치우며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수협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광복절 연휴 동안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의 피해액이 4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1일 거제시와 통영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두 지역의 잠정 피해액은 약 4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거제가 270억 원, 통영이 163억 원이다.

거제에서는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32곳과 주택·상가·농경지 등 사유시설 946곳 등 1078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지역은 공공시설 334곳과 사유시설 167곳 등 501곳이 피해를 봤다.

이번 피해액은 자연 재난 피해 신고를 토대로 잠정 집계한 것으로 상가·차량 침수 등 일부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피해 신고 기간은 공공시설의 경우 피해 발생 후 7일, 사유시설은 10일 이내다.

앞서 경남도는 피해 상황과 도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에 피해조사 기간을 공공시설 7일→14일, 사유시설 10일→20일로 각각 연장할 것을 건의했다.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데다 조사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