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서해 꽃게 어획량 전년대비 최대 31% 감소 가능성"

수과원, 올 가을 어기 서해꽃게 예상 어획량 발표
"자원감소 아닌 꽃게 어장 분산 따른 효율저하 원인"

꽃게 모습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올가을 서해 꽃게 어획량이 전년도에 비해 최대 31%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올해 가을 어기 서해 꽃게 예상 어획량은 1만2000∼1만6000톤으로 지난해 어획량 1만7423톤 대비 69∼92%, 5년 평년 대비 92∼123%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어획량 감소는 단순 자원량이 줄어드는 게 아닌 황해저층냉수 세력 약화로 꽃게 어장이 서해 전역으로 분산, 그물당 어획효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수과원은 꽃게 자원상태 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겨울 황해난류 세력 강화로 서해 내 꽃게 개체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수과원이 실시한 저층트롤 어획시험조사 결과에서도 꽃게 평균 분포밀도가 345㎏/㎢로 지난해(146㎏/㎢)보다 약 2.4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최근 서해 꽃게 자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어장 분산으로 어획효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과원은 올해 봄철 어기(4월 1일∼6월 20일)에는 서해 꽃게 어획량이 전년 대비 최대 50%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