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두뇌, 울산·경남은 산업현장"…하정우 '피지컬 AI 벨트' 제안
부산 AI와 부울경 제조업 결합해 국가 성장축 육성
부산항도 AI 기반 지능형 항만으로 전환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지역위원장이 부산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울산·경남의 주력 제조업과 연결해 부울경을 하나의 '피지컬 AI 산업벨트'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부산이 AI 기술과 인프라를 공급하는 '두뇌' 역할을 맡고 울산의 자동차·조선·에너지, 경남의 기계·방산·제조 산업을 실증·생산 현장으로 연결해 부울경 전체의 산업 대전환을 이끌자는 구상이다.
하 위원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감한 투자를 통한 AI 대전환은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과 부울경 재도약을 실현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언급하며 "김민석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실현 의지와 2028년 세계해양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우선 부산항을 단순한 물류 거점에서 벗어나 선박 운항과 항만 물류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항만'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북극항로 개척과 운영 과정에서도 AI 기반 자율운항과 기후 예측, 스마트 물류 기술을 접목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산의 AI 인프라를 울산과 경남의 산업 기반에 연결하는 광역 단위 산업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울산의 자동차·조선·에너지 산업과 경남의 기계·방산·제조업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해 연구개발과 실증, 생산이 부울경 안에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전력반도체와 양자, 소형모듈원전(SMR), 항만 등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부울경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내부에서는 지역별 산업 특성을 살린 AI 생태계 구축 방안도 제안했다.
동부산 지역에는 영화와 게임, 웹툰 등 콘텐츠 산업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미디어·콘텐츠 AX(인공지능 전환)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 창작자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 위원장은 "2028년 세계해양총회를 지능화 항만과 AI로 혁신한 부산의 미래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무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규모 AI 사업과 예산 투자를 통해 부산이 부울경 산업 대전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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