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니콘 기업' 뉴라이즌, 반도체 클린룸 나노필터 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기술창업투자원(부산창투원)은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부니콘(BUNICORN)' 선정기업인 ㈜뉴라이즌의 반도체 클린룸용 나노섬유 필터 연구성과가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지 '폴리머스(Polymer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폴리머스는 SCIE에 등재된 JCR 고분자과학 분야 Q1(상위 25%) 학술지다. 뉴라이즌은 해당 학술지를 통해 ‘정전(일렉트렛) 섬유층과 나노섬유층을 초음파 접합 방식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다층 필터’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물리 모델에 기반한 설계기법을 활용해 최적화된 필터 구조를 찾는 게 핵심적인 연구 내용이다.
부산창투원에 따르면 개발된 필터는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안영철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방전 시험 결과 기존 상용 멜트블로운 필터의 여과효율 41.4%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여과효율과 압력손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품질계수(QF)에서도 상용 유리섬유 필터 대비 4배 이상의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설계 모델의 높은 예측정확도로 시행착오 중심의 제품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모델 기반의 필터 설계·최적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약 52%의 팬필터유닛(FFU, 클린룸 공기 정화 및 공기 공급 장비) 전력 절감 잠재력을 제시해 향후 반도체 등 첨단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및 RE100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산업의 공정이 미세화되는 가운데 클린룸 내 나노미터급 입자 관리로 제품 수율을 높이고 공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창투원 등은 보고 있다.
이승욱 뉴라이즌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강화되는 국제표준에 대응해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기술과 나노섬유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실제 성능으로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외산 소재 의존도가 높은 클린룸 필터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첨단 제조산업이 요구하는 청정도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차세대 필터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니콘은 부산광역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고성장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부산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뉴라이즌은 올해 부니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니콘 기업에는 기본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급되며 향후 평가를 거쳐 상위 3개사에 선정되면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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