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시간당 최대 101㎜"…부산 강서구, 복구·안전조치 '박차'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강서구는 호우특보 해제 다음 날인 지난 18일 '8.15~17 호우 피해 발생 및 조치사항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피해 현황과 조치사항,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는 이번 광복절 연휴 폭우에서 경남 거제, 통영 다음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덕도를 포함하고 있다. 실제 17일 새벽 가덕도는 시간당 최대 101㎜의 폭우가 집중된 바 있다. 이 외에 관내 대저1동도 지난 15~17일 누적강수량이 169.7㎜에 달하며 많은 비가 내렸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총 61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중 침수가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토사 유실 8건, 포트홀 2건, 장애물 6건, 기타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많은 비가 내린 가덕도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 토사 유실이 집중됐다. 이에 강서구는 가덕해안로와 동선새바지길 등에 중장비를 투입해 도로에 쌓인 토사와 암석, 나무 잔해 등을 제거했다. 천성동 한 주택은 침투수로 붕괴 우려가 높아져 거주자 1명을 민간 숙박시설로 일시 대피시켰고 방수포와 안전테이프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도로와 시설물에 대한 긴급 복구도 이어졌다. 서낙동로 죽림동 일원과 봉림지하차도의 포트홀을 보수하고 천성IC와 동선새바지길의 비탈면 토사도 제거했다. 명지동에서는 강풍과 호우로 쓰러진 차선분리대를 수거하고 건축물 외장재가 떨어진 현장에는 출입 통제와 낙하물 정리 등을 시행했다.
향후 피해가구 가운데 복구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강서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자를 투입하고 침수 주택 정리와 토사·오염물 제거 등 현장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 강수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 42개소와 급경사지 산림 8개소, 공원 20개소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도로와 배수시설 등 추가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과 신속한 피해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상준 강서구청장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동동에서는 우드칩 등이 우수받이를 막아 발생한 도로 침수 현장을 점검했으며 가덕도 외양포에서는 배수로와 방파제 인근 토사 유실, 수국단지 피해, 배수시설 상태 등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 15~18일 경남 거제 935.8㎜, 통영756.3㎜, 부산 가덕도 505㎜ 등 남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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