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사위원회, 내달 7일 '부산근현대역사관' 종합감사 착수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오는 9월 7~16일 8일간 부산근현대역사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기관 설립 목적에 맞게 기능이 효과적으로 수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예산 낭비나 소극적인 업무 관행을 뿌리 뽑자는 취지에서 실시된다.

이에 따라 감사반은 지난 2022년 8월 5일 사업소 신설 이후 추진된 업무 전반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총괄팀장을 비롯한 3명의 전담 인력이 투입되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안의 경우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 1~3명도 합류하게 된다.

본격적인 실지감사에 앞서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 동안은 감사자료 수집과 분석을 위한 사전조사가 먼저 진행된다. 주요 점검 분야는 예산·회계, 공사·용역, 시설 관리, 조직문화 등이다.

세부적으론 예산 편성 및 집행의 적정성을 비롯해 수의계약 사유의 타당성,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 의무 이행 여부를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비공무원을 포함한 인력 채용 절차와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실태 등 인력 관리와 조직문화 전반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시는 단순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한 지원책도 병행한다. 법령과 현실의 괴리나 불명확한 규정 등으로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실무자들을 돕기 위해 종합감사장 내에 '현장 사전 컨설팅감사' 창구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업무 처리 과정에서 공익성과 무과실성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책임을 면제해 주는 '적극행정 면책심사 신청제도'도 적극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감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 참여 창구도 열어둔다.

시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열흘간 시 홈페이지와 방문 접수를 통해 시민, 단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감사요망사항을 받는다. 접수된 내용은 감사 정보로 활용되지만, 가명이나 무기명 진정, 수사 및 재판과 관련된 사항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바탕으로 법령 위반이나 무사안일, 업무 태만 등 소극 행정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반면 적극적으로 일하는 우수 공무원은 발굴해 표창하고 수범 사례를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