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우 덮친 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행안부 장관에 직접 건의…특교세 30억 추가 지원도
박완수 지사 이틀째 현장 방문…"일상회복 지원 총력"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기록적인 폭우로 각종 피해가 속출한 거제시와 통영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일웅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통영 수해 현장을 찾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만나 거제·통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박 부지사는 윤 장관에게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30억 원 추가 지원도 건의했다. 도는 현재 지원 예정인 특별교부세 20억 원만으로는 피해 시설의 응급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에 한계가 있어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시설의 복구와 피해 주민의 생계 안정 등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 지원되고, 피해 주민에 대해선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이 이뤄진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통영·거제 지역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거제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 시설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숙식과 의료·생활 지원 상황을 살폈다. 옥포초등학교에는 40세대 92명,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는 35세대 72명의 주민이 머물고 있다.
특히 안전 진단과 복구에 시간이 걸려 대피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희망할 경우 모텔 등 별도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숙박과 식사, 생필품·의료 지원 등 대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챙길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거제 산사태 피해 현장을 살핀 뒤 통영으로 이동해 용화사 일대와 공동주택 침수 피해 현장, 서호시장을 차례로 찾아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응급복구부터 이재민 생활 안정과 일상 회복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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